1900년 4월15일 뉴욕시티 5번가 거리에 마차들이 즐비한 사이로 자동차 한 대가 처음 등장했다. 수많은 마차 사이로 등장했던 자동차는 불과 13년만인 1913년 같은 뉴욕시티 5번가 거리에 모든 이동수단이 자동차로 변했고 눈 씻고 찾아야 겨우 마차 한 대를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했다.

단 100년 만에 현재 지구상의 자동차 대수는 무려 10억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갈수록 빨라지는 기술의 변화는 이처럼 산업구조에 엄청난 대변혁을 일으킨다. 이제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진화가 만드는 일의 미래다.

매직에코 최형욱 대표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신개념 융복합 지식콘서트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6’이 23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디지털 노마드 in Jeju’를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최·주관해 열렸다.

이날 ‘4차 산업혁명 – 연결의 진화가 만드는 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는 새로운 기술혁명과 그에 따른 미래의 생활·비즈니스 등 다양한 환경변화를 예고했다.

최형욱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혁신가로 통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신기술 비즈니스 컨설턴트를 경험했고, IT칼럼니스트와 SNS전문가로 활동하며 기술의 발전과 세상의 흐름을 읽어 왔다.

그가 설립한 매직에코는 사물인터넷(IoT)과 조명스탠드, 스위치, 스피커 등을 융합해 기존 제품보다 부가가치를 높인 제조·SW융합 대표기업이다. IoT, 소프트웨어, 컴퓨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새로운 기술혁명을 통한 ‘연결’의 진화에 천착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최 대표는 “현재의 스마트폰은 전화로서의 기능은 매우 일부에 불과하고 이제는 소통과 연결의 역할이 중심”이라며 “요즘 초등학생들에게는 기성세대와 달리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니라 손 안에 컴퓨터로 인식된다. 연결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데 전화가 걸려오면 짜증을 내는 것도 스마트폰 기능 중 전화기의 기능이 아주 일부로 인식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제 스마트폰을 들고 다지니 않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시대가 됐다”며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됐고 새로운 가치가 인터넷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넷이 세상의 많은 변화를 주도해왔다면서 과거 인터넷은 고정된 컴퓨터로 가능했지만, 지금은 움직이는 컴퓨터인 스마트폰이 우리들 호주머니와 손에 들어 있는 시대가 됐고 그 사이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들이 ‘연결의 진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넷은 1단계 PC 인터넷 시대에서 2단계인 모바일 인터넷 시대로, 이제 3단계인 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진화를 최 대표는 ‘연결의 진화’로 진단했다. 인간이 소셜네트워크 등 인터넷커뮤니티 등의 도움을 얻어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

로봇이 신문 기사를 쓰는 시대가 됐고 인공지능 변호사도 등장했다. 연결의 진화다. 1999년 등장한 사물인터넷 개념은 생각하는 사물들이 인간과 연결돼 가치를 만드는 것. 센서와의 연결로 인해 과거 경험할 수 없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 대표는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1차 산업혁명, 전기발명과 전기모터에 의한 생산분화의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명으로 인한 정보통신 혁명인 3차 산업혁명. 이제 인공지능에 의한 수많은 연결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물인터넷 4차 산업혁명으로 진화해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이익보다 가치를 지향하고 단순히 위치와 공간 기반이 아니라 관심과 지식기반의 공동체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연결의 고도화로 진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미래는 창조적 개인의 시대가 될 것이고, 창조적 개인은 단순히 한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연결’이라는 사람들의 무형적 집단 내지 커뮤니티”라며 “소셜길드나 코워킹 스페이스 등 가치를 함께 나눌수 있는 공동체적 커뮤니티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도 “일을 하는 방식이 바뀌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고 가치를 어떻게 바꿀지 말라고 있다”며 “디지털노마드를 단순하게 보지 말고 일하면서 함께 살고 협력하는 문화가 모든 것을 바꾼다는 관점에서 제주가 그런 창조적 개인들이 모이는 공간으로서의 디지털 노마드의 최적지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출처 :  제주의 소리,  기사 원문보기